오랜만에 비욘드 투 소울즈 플레이일지를 이어가봅니다. 성인이 된 조디 챕터같은데, 워낙 이 게임의 시점이 어린이 - 성인 - 청소년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특징인지라, 헷갈리네요.
조디: 제발요, 네이선 아저씨, 딱 이번 한번만요. 다른 애들도 가니까 늦지 않게 돌아올게요.
클럽에 가고싶어하는걸 보니 고등학생이거나 성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맨날 연구소에만 갇혀있는 조디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왜 다른 사람은 다 되는데저만 안되는거죠?
응, 너는 초능력자라 그냥 안돼. 그 능력이 일상에서 발현되면 일반인들이 깜짝 놀라잖니.
전 그저 나가서 친구도 사귀고... 또래 애들처럼 살고 싶다고요!
허, 당돌한 녀석일세. 표정보소.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는 조디지만, 박사는 그런 조디를 끝까지 만류합니다.
삐져버린 조디.
제발 이번 한번만 저 좀 내보내주세요...
오지게 답답하긴 한가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조디는 어릴때부터 친구들과 뛰어놀지도 못하고 지난 편에선 왕따 비슷한걸 당하게 되면서 아이든과 시간을 보내거나 연구실 사람들 외에는 사람을 마주치는 시간이 거의 없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정말 죄송해요, 콜 아저씨.
결국 조디는 아이든의 초능력을 빌려 콜이라고 하는 푸근한 아저씨를 최면걸어 버리는데...
저도 이러는 제가 싫어요.
눈깔이 뒤집혀 흰자위가 보이는 콜아저씨. 조디에게 조종당할 생각은 차마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해해주실 거죠, 그렇죠?
응 이해 못해, 라고 말할 법 하지만, 콜은 그동안 조디에게 굉장히 우호적이었던 캐릭터였는데요. 아마 조디의 말대로 조디의 입장을 이해해줬을 것 같습니다.
이제 콜아저씨도 재꼈겠다, 연구소의 대문을 향해 나가는 조디. 아직 다 뚫린게 아니거덩요.
어... 콜 아저씨가 별똥별을 보여주신다고 하셨어요...
ㅋㅋㅋㅋㅋ 경비에게 걸리자 콜아저씨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려고 잔머리를 굴리는 조디.
오늘 밤에 왕창 떨어지나 봐요!
표정보소. 속나 안속나 은근히 떠보는 듯한 야리꾸리한 표정의 조디.
안속아줄 법 하지만, 스토리의 전개를 위해서(?) 속아주는 수위아저씨. 조디는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는데요.
아직 감시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어...
택시를 타고 가는 것 같은데, 아직 불안한 모습의 조디. 조디는 항상 감시당하고 있는 인물이니까요. 심정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신나게 춤추러 클럽가는 줄 알았더니, 웬 바에 도착한 조디. 아마 주변에 또래애들이 갈만한 클럽같은 곳이 없어서 대안으로 이 곳에라도 왔나봅니다. 미국에 안살아봐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이미 트럭이 한 대 주차되어 있군요. 다른 손님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뭐냐고.. 혼자 쓸쓸히 음료를 주문한 조디. 표정이 밝지 만은 않습니다. 그러게 왜 아재들만 있는 당구바에 오냐고..
당구칠때 쓰는 막대기 큐를 다소곳이 두 손으로 들고 이미 놀고있는 아재들과 만나는 조디. 과연 무슨 일이 펼쳐지게 될까요...? 다음글에 이어나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