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뷰포인트같은게 있는데, 그곳에서 상호작용을 하면 이렇게 맵을 넓게 볼 수 있다. 둘러보는 시간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마을을 마치 드론으로 내려다보듯이 볼 수 있어서 참신했던 부분. 중앙아래에 보이는 웨이포인트도 인상깊다. 아마 로스트아크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같은데, 먼 거리를 게임 내 재화를 소비해서 단숨에 달려올 수 있게 하는, '빠른 이동'과 같은 개념이다. 그리고 저 황금빛에 도달해야만 저것이 개방되기 때문에, 새로운 마을에 들린다면 꼭 열어주는 것이 좋다.
일단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며 던전을 열심히 탐험해봤다. 던전 디자인도 너무 길지 않게 되어 있었고, 몬스터들의 배치와 몹팩의 숫자도 나쁘지 않았다. 마음대로 점프뛰며 건너다닐 순 없지만, 조명과 자연물표현을 정말 잘 만들어놓은 것 같다.
사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NPC. 이런 영상들은 게임진행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몇몇 다쳐서 누워있는 사제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그건 레온하트 마을이 사제들의 마을이기 때문이다. 이 마을은 신앙국가 아르테미스의 성지이며, 전투사제들을 육성하여 악마의 침공에 대비한다고 한다.
아마 마차를 타고 로그힐에 도착한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요즘 게임을 못해서 그 다음맵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식으로, 단순 캐릭터만 이동하는게 아니라, '마차'라는 이동수단을 등장시켜서 다음맵으로 이동시키는 점이 참신했다.
던전에서 사냥을 시작해봤다. 잔챙이 몹들을 상대하다가 좀 커보이는 몬스터가 등장했는데, 메라뱀이라고 하는 몹이었다. 상당히 강력할 줄 알았지만, 초보구간이라 그런지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았다. 버서커의 평타를 활용해서 타격하는 모습. 늙은메라뱀이 경직을 먹고 있다.
훨윈드로 타격하는 모습. 로스트아크의 '훨윈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의 '회오리바람'의 차이점이라면, 글쎄... 일단 스킬이펙트는 비슷한데, POE의 회오리바람은 같은 한바퀴를 돌더라도 뭔가 더 많이 타격하는 느낌을 받는데, 로스트아크의 훨윈드는 '한번 돌 때 한번 타격'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대충 그런 느낌을 받았달까.
그래서 훨윈드는 나중에 도는 횟수보다 더 많은 타격횟수를 가져가게 해준다던지, 아니면 빙글빙글 도는 속도를 더 빠르게 패치해준다던지 한다면 좋을 것 같다. 로스트아크 인벤 게시판을 가보니, 훨윈드는 적들을 관통하기도 한다는데, 내가 경험한 바로는 적들을 관통하지 못했다. 디아블로2의 훨윈드와 굳이 비교해본다면, 겉모습만큼은 로스트아크의 훨윈드가 너무 천천히 도는 느낌은 사실이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트라이포드에는 범위보다 회전속도를 더 추가해줬으면 어떤가 생각이 든다. 로스트아크 훨윈드의 트라이포드를 보면, 공격속도 증가는 안보이지만 공격 횟수가 2배로 증가한다는 옵션이 있다. 다만 이것은 스킬포인트 48개를 소비하여 훨윈드 스킬레벨 10을 달성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트라이포드 옵션이니 만큼, 훨윈드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번쯤 신중히 선택하여 포인트를 투자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타를 섞어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킬, 어썰트 블레이드를 평타 이후 자주 사용해줬다. 기본스킬들인 더블 슬래시, 크라임 해저드도 골고루 써주는 것이 초반엔 유용하다. 쿨타임이 남아돌기 때문이다. 스킬만 쓰는 것보다, 평타 이후 공격스킬로 캔슬하여 데미지를 주는 것이 더 사냥의 즐거움이 큰 게 아닌가 생각한다.
크라임 해저드로 내려치는 모습인 듯 보인다. 로스크아크 인벤 게시판을 보다 보면, 크라임해저드도 상당히 괜찮은 스킬이라는 말을 봤었다. 그 내용은 다음 글에 이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위 동영상은 여러 스킬들을 적절히 사용해가며, 던전에서 늙은메라뱀을 사냥하는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