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리니지 리마스터 무과금으로 요정을 플레이하면서 겪게 되었던 사소한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자 합니다. 만물상 NPC였던가요? 보통 RPG게임들은 물약상인이든, 스킬상인이든 구입과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는데, 리니지 리마스터의 초보구간인 '말하는 섬 마을' 만큼은 좀 달랐습니다. 특정 NPC에게만 말을 걸어야 판매할 수 있더군요.
정말로 +6 수련자의 신성한 투구를 삭제하시겠습니까?
초반 퀘스트를 하면서 엔씨소프트에서는 초보자들에게 수련자의 신성한 투구를 선물로 줍니다. 그냥 기본 아이템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이것을 판매하려고 NPC에게 가서 판매창에 들어가도 이 아이템은 뜨질 않습니다. 즉, 초보구간 아이템들은 팔 수 있는 아이템보다 못파는 아이템이 더 많다고 보면 됩니다. 판매를 못하니 결국 위 스크린샷처럼 삭제를 해야했습니다.
다음은 아인하사드의 축복입니다. 왼쪽상단에 보면 그 버프수치가 나와있는데요. EXP+200%, 축복 EXP+100%, 축복 소모효율 +0%, 아이템 획득 확률 150% 로 기재돼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축복 수치 5/8000' 이라고 적혀있군요. 이것은 제가 가진 아인하사드의 축복수치가 5라는 뜻입니다. 5면 5분도 아니고 50초도 아니고 5초동안 몬스터를 사냥하면 없어지는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아인하사드의 수치가 0이 되면 아데나와 아이템을 몬스터로부터 드랍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죠? 네, 캐시샵에 가셔서 드래곤의 보물상자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근데 저는 무과금유저니까 그냥 사냥했습니다. 그냥 사냥하더라도, 기사단의 주화는 주기 때문에 이걸로 79레벨까지 버티시면 됩니다.
게임이란게 한달에 얼마정도는 결제해줘야 서버가 유지돼서 게임사도 살아가지만, 무과금 유저들도 돈이 없는 유저들, 대표적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과 기초수급자, 라이트유저 등을 비롯해 어찌됐든 엄연히 존재하는게 현실이니까요. 게이머입장에서는 게임을 어느정도 무과금으로 경험하고 나서, 내 마음에 맞는 게임에 투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아직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살아있어서 그런지, 마법서 다크니스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몇백마리 잡아보면서 저거 딱 하나 먹어본 것 같습니다. 검은전함 몬스터들의 드랍아이템 목록을 보면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다크니스 마법서와 흑정령의 수정 - 베놈레지스트, 요 두가지 빼고는 거의 기사단의 주화밖에 못먹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리니지 리마스터는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동사냥을 켜놓고 캐릭터가 사냥하는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어도 뭔가 질리지가 않는달까요. 왜 사람들이 리니지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리마스터로 인해 그래픽이 훨씬 깔끔해져서 그런걸까요.
참, 위쪽에 아인하사드의 축복수치가 14라고 나와있는데, 이건 당시 출석체크 이벤트를 통해 축복수치 50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14가 되는걸 보니 정말 빨리 떨어지긴 하는거죠. 이게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결제하실 걸로 예상합니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새로운 과금방식이며,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금방 0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렸듯 상심할 필요는 없는게 기사단의 주화를 열심히 모아서 버림받은 땅까지 버티면 그곳에서 아데나로 교환할 수 있는 기사단 전용 드랍아이템이 있다고 하니 기운을 내볼까 합니다.
50레벨 중반이 넘어가다보면 1%의 경험치도 얻는게 매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한정된 기사단의 무기만으로는 더욱 더디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게렝의 일일퀘스트를 하고자 말하는 섬 마을의 장로 게렝의 집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다음 글에서 게렝에게 영혼조각을 주고 그것이 증발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